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 한동훈, 홍준표 후보, 서로 급수 평가를 했나보죠? <br><br>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'죽음의 조'로 불리는 B조가 어제 토론을 했는데요.<br><br>홍준표, 한동훈 후보 서로를 향해 'B급'이라는 혹평을 이틀 째 주고받았습니다. <br>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우선 키도 크신데 뭐 하려고 <키높이 구두>를 신습니까?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그다음에 뭐 <생머리>냐 <보정속옷>을 입었느냐…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유치하시네요.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아이 재밌으라고 하는거여~ <br> <br>[신지호 / 전 국회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‘정치시그널’)]<br>세상에 <재미로 인신공격>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? <br><br>한 후보 측, '홍 후보는 눈썹 문신 1호 정치인 아니냐'고 반격했습니다. <br><br>Q. 홍 후보는 뭐라고 해요? <br><br>정치 선배로서 깊은 뜻을 담아 질문을 한건데 그것도 모르냐며 B급을 꺼냈습니다. <br>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‘정치시그널’)]<br>이미지 정치를 하지 마라. 제대로 정치를 하려면 속이 깊어야 한다. (이렇게)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려면 모욕감이 들어요. 그것도 모르고 캠프 자체가 b급 사람들입니다. <br><br>Q. '이미지 정치 하지마'라는 뜻이 담겨 있었단건데, 한 후보는 오늘 뭐랬어요? <br><br>홍 후보를 향한 평가, 어제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. <br>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저도 선배님 좋아합니다.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]<br>옛날엔 그랬지만 지금은 좋아해요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<br>우리 국민들이 보수정치에 바라는 것은 품격일겁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오늘)]<br>그런데 정치를 오래한다고 품격이 생기는거 같진 않습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콘서트의 한 장면 같은데, 무슨 평행이론 인가요? <br><br>A. 대통령 '탄핵' 평행 이론이 뜬금없이 며칠 전 한국에서 공연한 콜드플레이 밴드에서 나왔습니다. <br><br>콜드 플레이, 지금 들리는 이 노래, 한번쯤 들어보셨죠. <br><br>이 노래를 부른 영국의 유명 록 밴드 콜드플레이, 지난 18일 내한 공연에서 '우리가 올 때마다 한국엔 대통령이 없다'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2017년 내한 했는데 그 때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었다면서요? <br><br>이 노래 전주가 흘러나올 때 보컬 크리스 마틴이 "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"며 드러머를 소개했습니다. <br><br>"독재자 외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강하고 유쾌하다"고요. <br> <br>그러자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땡큐라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. <br>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(어제, 유튜브 '나경원TV')] <br>"땡큐 콜드플레이. 다음 내한 공연은 제가 꼭 있겠습니다!" <br><br>Q. 왜 땡큐에요? <br><br>A. 나 후보가 크리스 마틴의 발언을 변경해 영상을 만든건데요. <br><br>나 후보가 앞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저격해 드럼통 이미지를 올렸잖아요, <br><br>크리스 마틴의 멘트를 "'드럼통 챌린지'를 한 나경원을 추천한다"고 바꿔 올린 거죠. <br><br>패러디물이라고 했지만 일부 팬들이 반발했고 현재 영상은 내려간 상태입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이 밴드가 우리나라 올 때마다 정국이 요동친다는 말도 있던데요? <br><br>A. 네 콜드플레이 징크스 또는 평행 이론으로 불리는데요. <br><br>한국에 온다고 발표한 해에 한강 작가가 상을 수상했고 '기아타이거즈'에 경사가 있었다고요.<br><br>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고요. <br><br>하지만 국내선 대통령이 탄핵된 비극을 맞이했고요. <br><br>보고 웃어 넘기는 평행이론이라지만, '두 번의 탄핵'이란 현실, 그냥 웃어넘기긴 어렵겠죠. (탄핵비극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천민선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